맨손으로 왕새우를 잡는다 —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11월 8일까지

충남 홍성 남당항, 늦은 오후 햇살에 천수만이 붉게 물든다. 행사장 체험장에서 맨손으로 물속의 대하(왕새우)를 건져 올리면 미끈한 촉감이 손끝에 걸린다. 곧이어 숯불 위에서 구워지는 대하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항구 전체에 퍼진다.
홍성군청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2026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9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66일간 남당항 일원에서 열리는, 지금 진행 중인 축제다. 입장은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다. 9월 25~26일에는 추석 특별 공연도 예정돼 있다. 대하는 가을이 제철로, 산란을 앞두고 살이 가장 통통하게 오르는 시기가 9~10월이라 지금이 맛보기에 좋은 때다.
축제의 핵심은 맨손으로 대하를 잡아보는 체험과, 천수만 낙조를 감상하며 즉석에서 구운 대하를 맛보는 먹거리 프로그램이다. 짭조름한 바닷바람과 손에 닿는 미끈한 대하의 촉감, 노릇하게 구워진 속살의 달큰한 맛, 붉게 물드는 저녁 하늘까지 —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만지고 맛보는 축제다.
대하 가격은 업소마다 다르므로, 방문 당일 현장 안내소나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정보 페이지에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주말 오전에는 주차장이 자주 만차가 되므로, 이른 시간 방문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한다.

이 정보를 알면 축제가 끝나기 전 남은 기간에 맨손잡기 체험과 제철 해산물을 함께 즐기면서, 가격 정보를 몰라 바가지를 걱정하는 일도 줄일 수 있다.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정정(9월 15일): 초판은 대하잡기 체험이 갯벌에서 이뤄지는 것처럼 썼으나, 홍성군 공식 안내는 '맨손대하잡이체험'이며 행사장 체험장에서 진행된다. 대표사진도 축제 현장 사진으로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