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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부터 요금표까지, 외국인을 위한 한국 미용실 이용법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사진: 미용사가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모습 · geehairimages / Wikimedia Commons (CC BY 2.0)

2026년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 명 안팎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고,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소비 지출액도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보면 2026년 5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지출액은 2조1,222억원으로 처음 월 2조원을 넘었고 전년 같은 달보다 67.1% 늘었는데, 업종별로는 피부관리·마사지 업종이 153.9% 증가해 두드러진 증가율을 보인 업종 중 하나로 꼽혔다.

K-드라마와 K-팝의 인기가 이어지며 헤어와 네일 등 미용 서비스를 여행 일정에 포함하는 외국인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되며,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명동 같은 상권에서는 이런 수요에 대응하는 미용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의료 시술이 아닌 일반 미용 서비스라도, 처음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라면 예약 방식이나 요금 확인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편이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 거리 일대 · 한국관광공사(공공누리)

국내 미용업소는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부가가치세와 재료비 등이 포함된 최종지불요금표를 업소 안에 서비스 항목별로 게시할 의무가 있고, 신고 면적이 66㎡ 이상인 매장은 출입문이나 창문 등 외부에도 요금표를 게시해야 한다. 예약 전 이 요금표를 확인해 두면 현장에서 예상 밖의 추가 비용을 안내받았을 때도 근거를 갖고 확인할 수 있다.

요금표를 봤더라도 '커트 얼마'로 끝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국 미용실은 자리에 앉은 뒤 디자이너와 상담해 시술을 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어서, 커트만 하러 갔다가 상담 중에 펌이나 염색, 두피·모발 클리닉을 권유받는 일이 흔하다. 원하지 않으면 "커트만 하겠다"고 분명히 말해도 실례가 아니다. 특히 여성 시술은 머리 길이에 따라 요금이 크게 달라진다. 같은 펌이나 염색이라도 턱선·어깨선·가슴선 등 길이 기준에 따라 '기장 추가' 요금이 붙는 매장이 많고, 뿌리염색과 전체염색, 일반 펌과 열펌도 값이 다르며, 시술하는 디자이너의 경력이나 직급(원장·실장·디자이너)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는 곳도 많다. 이런 추가 요금의 기준은 법으로 정해져 있지 않아 매장마다 다르다. 다만 같은 시행규칙은 세 가지 이상의 미용 서비스를 제공할 때 업소가 개별 서비스의 최종 지급가격과 총액 내역서를 시술 전에 미리 제공하도록 정하고 있으므로, 펌·염색·클리닉이 겹칠 땐 내역서를 요청해도 된다. 요금표에서 기장 추가 항목과 디자이너별 요금을 먼저 살피고, 시술을 시작하기 전에 최종 금액을 확인해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예약 방식은 매장마다 달라 네이버 예약이나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문 전 홈페이지나 SNS 계정에서 예약 채널을 확인하는 것이 좋고, 시술 전 원하는 스타일 사진을 준비해 상담부터 받는 것이 일반적인 이용 순서다.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매장인지는 SNS 후기나 매장 게시물에서 영어 메뉴판, 시술 전후 사진, 언어 지원 여부를 미리 살펴보면 가늠할 수 있다.

이용 중 요금이나 서비스 관련 분쟁이 생기면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 연중무휴)이 관광불편신고를 접수하며, 누리집(touristcomplaint.or.kr)이나 이메일로도 신고할 수 있다.

출처·작성 방식 — 정책브리핑(2026 상반기 방한객 통계)·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5월 카드소비 분석(언론 보도)·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별표4·한국관광공사 1330 안내를 종합해 작성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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