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타임즈
K-엔터

무료로 들어가는 K팝 체험관, 해설 프로그램은 하루 두 번뿐이다

김태철 기자입력 KST
사진: 무료 K팝 체험관 하이커그라운드(HiKR Ground)의 공식 로고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PD-textlogo)

태국에서 온 대학생 나타폰(가명)씨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5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하이커그라운드'(HiKR Ground)를 찾았다. 2층 'K-POP 그라운드'에서 또래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형 스크린 앞에서 춤을 추며 자신만의 K팝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모습을 구경했지만, 정작 안내 데스크에서는 "해설이 딸린 도슨트 투어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 하루 두 번뿐"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낮 1시에 도착한 그는 결국 다음 회차까지 다른 일정을 포기하고 기다려야 했다.

한눈에 보기: 운영시간 1·5층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 2~4층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8시(월요일 휴관, 종료 20분 전 입장 마감) / 입장료 무료(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필요)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40(종각역 5번 출구 도보 2분) / 도슨트(해설) 프로그램 화~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3시 30분, 하루 2회 / 문의 +82-2-729-9497~8

하이커그라운드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5층 규모의 무료 체험관으로,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산책로인 청계천 옆에 있다. 아이돌 기획사가 운영하던 유료 전시관들이 임대 계약 만료나 경영상의 이유로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공공기관이 운영해 입장료 걱정 없이 K팝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명소로 꼽힌다. 1층 로비와 5층 전망 공간은 연중무휴로, 미디어아트와 포토존이 있는 2~4층은 월요일을 뺀 매일 문을 연다.

문제는 '무료'라는 말만 믿고 아무 때나 찾아가면 정작 보고 싶었던 것을 놓치기 쉽다는 점이다. 2층 K-POP 그라운드의 XR 라이브 스튜디오나 DJ 체험처럼 장비를 직접 써보는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시간대별로 인원이 제한돼 있어, 현장에서 빈자리가 없으면 그날은 체험 자체가 불가능하다. 해설사가 전시 배경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하루 두 번,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30분에만 진행된다. 오전 회차를 놓치고도 시간표를 몰랐다면 다음 회차까지 꼬박 5시간, 300분을 허비하는 셈이다. 짧은 서울 체류 일정 중 반나절을 그냥 날리는 것과 같다.

전시 자체는 예약 없이 둘러볼 수 있으니 체험 프로그램 참여나 해설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아무 때나 가도 무방하다. 다만 뮤직비디오 촬영이나 춤 체험처럼 손으로 직접 해보는 코너를 노린다면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나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시간표를 확인하고, 궁금한 점은 영어·중국어·일본어 상담이 가능한 안내 전화로 미리 물어보는 편이 안전하다. 현장 예약 데스크에서도 신청을 받지만, 인기 시간대는 오전에 이미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한국관광공사)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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