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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면 공짜, 궁 세 곳 돌면 7000원이 갈린다

김태철 기자입력 KST
사진: 한복을 입고 경복궁을 찾은 무슬림 여성 관광객들 · Ethan Doyle White 촬영,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경복궁 매표소 앞에서 입장료 3000원을 내려는 순간, 한복을 입은 옆 사람이 그냥 걸어 들어가는 걸 보면 당황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이어진 정책으로, 한복을 입으면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다섯 곳 모두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외국인도 똑같이 적용된다.

한눈에 보기: 대상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5곳 · 생활한복도 인정(저고리+치마 또는 사폭바지 형태를 모두 갖춰야 함) · 정상 입장료는 경복궁 3000원, 창덕궁 3000원(후원 추가 5000원), 창경궁·덕수궁·종묘 각 1000원 · 경복궁 인근 한복 대여료는 1일 기준 일반한복 2만1000원, 테마한복 3만5000원부터(종로구 사직로 133-5 등)

인정 기준은 꽤 명확하다. 저고리처럼 여미는 깃이 있는 상의와, 치마나 사폭바지 형태의 하의를 함께 갖추면 되고 고름을 맸는지는 상관없다. 반대로 두루마기만 걸치거나 청바지에 저고리만 걸친 조합, 한복 하의에 티셔츠를 입은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궁 입구 관리소에서 옷차림을 보고 바로 판단하기 때문에 따로 증명서를 받을 필요는 없다.

하루에 경복궁·창덕궁·종묘 세 곳을 돈다고 치면 정상 입장료만 7000원이다. 한복을 빌려 입으면 이 돈을 안 내는 데다, 궁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평상복 때와는 전혀 다른 기념사진이 남는다. 대여료가 입장료보다 비싸다고 손해로만 볼 일은 아니다. 하루 종일 입고 다닐 수 있고, 네 곳을 다 돌면 그만큼 아낀 입장료도 늘어난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국가유산청) · 원문 보기
출발 전 가이드: 서울 첫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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