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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권금성 케이블카, 표는 현장 구매뿐…왕복 1만6000원에 정상 체류는 20분

김태철 기자입력 KST
사진: 설악산 권금성으로 오르는 설악케이블카 탑승 모습 · Bernard Gagnon 촬영, 위키미디어 커먼스 (CC0 1.0, 퍼블릭 도메인)

속초 설악산 소공원에서 케이블카 표를 사려는 줄이 단풍철 주말이면 매표소 밖까지 길게 늘어선다. 온라인 사전 예매가 없는 현장 발권 전용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인터넷에서 표를 찾아 헤매다 시간을 허비하는 외국인 여행자도 적지 않다.

설악케이블카(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85)는 소공원에서 권금성 전망대까지 약 1.1km 구간을 오가며 왕복권만 팔고 편도는 없다. 요금은 중학생 이상 성인 1만6000원, 36개월부터 초등학생까지 1만2000원이며 1층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서울에서는 동서울종합터미널 등에서 속초행 버스를 타면 약 2시간10분에서 2시간30분 만에 속초고속버스터미널에 닿고, 터미널에서 시내버스 7번이나 7-1번으로 갈아타면 소공원 입구까지 이어진다. 운행 시간은 날씨에 따라 날마다 달라져 당일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탑승 시간을 놓치면 다른 회차로 바꿀 수는 있지만 20%의 수수료를 내야 하고, 탑승 10분 전이 지나면 취소해도 요금의 20%를 뗀 나머지만 돌려받는다. 운행 마지막 편을 타고 올라가면 권금성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약 20분에 불과해, 느긋하게 단풍을 즐기려면 오후 일찍 올라가는 편이 낫다.

케이블카 말고는 산을 내려올 길이 따로 없어 왕복 탑승이 필수이고, 유모차는 탑승이 금지돼 승강장 밖 보관소에 맡겨야 한다. 권금성 정상의 화장실은 수세식이 아니라서 큰 볼일은 소공원에서 미리 보는 게 낫다. 케이블카 전용 주차장은 없어 유료인 신흥사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고, 국립공원 구역 안에서는 흡연이 전면 금지된다.

10월 중순 설악산은 높은 능선부터 붉게 물들기 시작해, 긴 등반 없이도 케이블카만으로 단풍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꼽힌다. 권금성 전망대에 서면 바위 봉우리 울산바위와 멀리 동해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와, 짧은 체류 시간에도 설악산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설악케이블카)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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