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 상반기 역대 최대…스킨케어 인기, 색조·바디로 확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7월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7.3% 늘며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4억5000만 달러(비중 20.7%)로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41.5% 늘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중국은 10억1000만 달러(14.4%)로 2위를 지켰으나 전년보다 6.6% 줄었고, 일본은 5억80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제품유형별로는 기초화장품이 54억80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25.0% 증가한 반면, 색조화장품(7억2000만 달러)과 인체세정용 제품(3억4000만 달러)은 각각 4.2%, 20.6%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미국에서는 기초화장품 수출이 11
억 달러로 전년보다 48.6% 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 같은 흐름은 매장 진열대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최대 뷰티 편집숍 올리브영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트렌드 보고서를 보면,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도 '진정' '장벽' '수분' 등 피부 관리와 관련된 키워드의 검색량이 전년 대비 150% 이상 늘었다. 기초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색조·보디·헤어·이너뷰티 등 전신 관리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으로, 브랜드들도 피부 진정 성분을 넣은 색조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방한 관광객이라면 뷰티 스토어에서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같은 색조 제품을 고를 때도 '수분' '진정' '장벽 강화' 문구가 붙은 제품이 최근 인기 흐름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한정된 쇼핑 시간에 어떤 매대부터 살펴볼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별 수출 흐름을 보면 방한 관광객이 많은 나라일수록 한국 화장품에 대한 접근성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다. 미국의 경우 수출 증가율이 특히 가팔라, 현지에서도 한국 화장품 매장이나 온라인몰을 통한 구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한 중 구매한 제품을 자국에서 재구매하려는 관광객이라면, 이번 통계에 나타난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수출국 목록을 참고해 자국 내 정식 유통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