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네일에 얼마나 걸리고 도구 소독은 어떻게 할까 — 방한객이 알아둘 헤어·네일샵 이용법

한국 여행 일정에 헤어 시술이나 네일아트를 끼워 넣는 외국인 방문객이 늘면서, 명동이나 홍대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권에는 외국어 안내가 가능한 미용실과 네일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병원 시술이 아닌 일반 미용 서비스라도, 예약 방식이나 위생 기준, 시술에 걸리는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면 현장에서 당황할 일이 줄어든다.
한눈에 보기: 문의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 등 8개 언어, 연중무휴) · 근거 법령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네일미용업·미용업 위생관리기준).
네일아트는 한국에서 '미용업'과 별도로 '네일미용업'으로 분류돼 있어, 손톱깎이나 큐티클 도구 같은 미용기구는 소독을 마친 것과 아직 하지 않은 것을 구분해 보관하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다. 소독 방법도 섭씨 100도 이상 건조한 열에 10분 이상 두는 건열멸균소독이나 열탕소독, 자외선소독기 등 여러 방식이 시행규칙에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고, 1회용 재료는 손님 한 명에게만 쓰도록 하고 있다. 매장을 고를 때 도구를 개별 포장해 두거나 소독기를 눈에 띄는 곳에 두는지 살펴보면 위생 관리 수준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이나 카카오톡 채널,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등으로 받는 매장이 많아 방문 전 홈페이지나 SNS 계정에서 예약 채널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다. 원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사진을 미리 준비해 상담 때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다. 시술 시간은 매장과 디자인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통상 젤네일 케어는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기존 네일을 제거만 하는 경우는 30분 안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헤어 쪽은 커트가 30분에서 1시간, 펌이나 염색은 2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흔하다. 다음 일정이 있다면 예약할 때 전체 소요 시간을 미리 물어두는 편이 안전하다.
외국어 응대가 가능한 매장인지는 SNS 후기나 매장 게시물에서 영어 메뉴판이나 언어 지원 안내를 미리 살펴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고,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미리 켜 두면 세부 디자인이나 시술 범위를 상담할 때 도움이 된다. 신용카드 가맹점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카드 결제를 거부할 수 없지만,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까지 받는지는 매장마다 달라 예약 단계에서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요금이나 서비스 관련 분쟁이 생기면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으로 관광불편신고를 접수할 수 있고, 누리집이나 이메일로도 신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