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산 화장품, 부가세 환급 받을 수 있나요

독자 질문: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잔뜩 샀는데,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답은 "조건에 따라 가능하다"다.
한눈에 보기: 즉시환급 대상은 통상 1인 1일 1매장 구매 50만원 이하 · 사후환급은 출국 공항의 무인환급 키오스크 이용 · 여권 지참 필수 · 올리브영은 올해 1~8월 외국인 매출 1,101만 건 기록.
한국의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환급 제도는 크게 두 가지다. 매장에서 결제할 때 바로 세금이 빠진 금액을 내는 '즉시환급'과, 구매 후 영수증을 모았다가 공항에서 돌려받는 '사후환급'이다. 즉시환급은 보통 한 매장에서 하루 50만원 이하로 구매했을 때 적용되며, 매장에 'Tax Free' 또는 'Tax Refund' 표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올리브영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매장은 대부분 즉시환급과 사후환급을 함께 운영한다. 즉시환급 기준을 넘는 금액을 구매했다면 영수증과 여권을 챙겨 출국 당일 공항의 무인환급 키오스크에서 처리하면 된다. 키오스크는 여권을 스캔하고 영수증의 바코드를 인식시키는 방식이라 조작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짐을 부치기 전에 완료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출국 최소 2~3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편이 안전하다. 결제할 때 카드에 적힌 영문 이름과 여권상 이름이 다르면 환급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계산대에서 영수증을 받는 즉시 이름 철자가 맞게 찍혔는지 확인해두는 습관도 필요하다.
올리브영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매출이 1,101만 건에 달해 연간 목표였던 1조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밝혔는데, 그만큼 환급 창구도 붐빈다는 뜻이다. 성수기에는 환급 키오스크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설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도착해 줄을 서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