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택시 잡다 바가지? 앱으로 부르면 타기 전에 요금부터 보인다
늦은 밤 번화가, 빈 택시를 잡아 세운 외국인 여행자가 목적지를 말하자 기사가 미터기 대신 '정액'이라며 금액부터 부른다. 말이 통하지 않는 상황에서는 흥정도, 거절도 쉽지 않다.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미리 호출하면 이런 실랑이 자체가 사라진다.
한눈에 보기: 카카오T 앱(해외 이용자는 K-ride 경유 이용 가능) · 등록 가능 해외카드 비자·마스터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JCB · 앱 설정에서 언어를 영어로 전환 가능
카카오T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택시 호출 앱으로, 외국에서 발급된 비자·마스터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JCB 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할 수 있다. 앱 안에서 언어를 영어로 바꾸면 메뉴와 주소 입력까지 영어로 이용할 수 있어 한국어를 몰라도 목적지를 지도에서 찍기만 하면 된다.
해외 이용자는 케이라이드(K-ride) 앱을 거쳐 한국 번호나 카카오 계정 없이도 카카오T의 택시 호출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다. 호출 시 미리 예상 요금과 경로가 화면에 뜨기 때문에, 탑승 전에 금액을 알고 타는 셈이 돼 목적지에 도착해서야 금액을 듣고 당황할 일이 없다.
길에서 직접 택시를 잡으면 기사와 말이 통하지 않을 때 요금을 둘러싼 실랑이가 생기기 쉽고, 일부 구간에서는 미터기 대신 임의로 금액을 부르는 사례도 보고된다. 앱으로 호출하면 결제가 등록된 카드로 자동 처리돼 현금을 따로 준비할 필요도, 거스름돈을 확인할 필요도 없다.
앱 화면에 기사 이름과 차량 번호판이 함께 뜨기 때문에, 길에서 바로 손을 들어 잡는 택시보다 어느 차를 타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늦은 밤 혼자 이동하는 여행자에게는 안심되는 부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