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타임즈
24시간인 줄 알고 갔다가 문전박대, 찜질방 제대로 이용하는 법

입장료부터 남녀 분리 목욕탕 규칙까지, 외국인이 꼭 알아야 할 찜질방 상식

김태철 기자입력 KST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에 있는 찜질방 '스파랜드'를 밤 11시에 찾아간 캐나다 여행자 애덤은 "한국 찜질방은 24시간 영업한다"는 블로그 글만 믿고 왔다가 매표소 앞에서 그대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곳은 매표소가 오후 9시에 이미 문을 닫아 입장권조차 살 수 없었다.

한눈에 보기: 스파랜드(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센텀남대로 35,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1층) 운영시간 09:00~22:00(입장마감 21:00), 입장료 성인 26,000원·학생 21,000원(1회 입장 4시간, 초과 시 시간당 5,000원 추가), 문의 1668-2850 / 강변스파랜드(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강변로 45)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입장료 사우나 주간 대인 13,000원·찜질방 주간 대인 15,000원·찜질방 야간(20:00~05:00) 대인 17,000원, 문의 02-455-3737.

한국의 찜질방은 흔히 '24시간 영업'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곳이 그런 것은 아니다. 서울 강변스파랜드처럼 동네 사우나형 찜질방은 실제로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부산 스파랜드처럼 백화점 안에 있는 대형 온천 테마 시설은 밤 10시에 영업을 마치고 입장은 그보다 한 시간 더 일찍 끝난다. 운영시간을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애덤처럼 이동 시간과 교통비를 쓰고도 문 앞에서 돌아서야 한다.

입장 절차도 처음 가는 사람에게는 낯설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이 운영하는 코리아넷(Korea.net) 설명에 따르면, 방문객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산 뒤 '찜질복'이라는 면 소재 실내복을 받고, 남녀가 각각 분리된 목욕탕으로 들어가 샤워를 마친 다음에야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남녀가 함께 쓰는 휴게 공간으로 나올 수 있다. 다시 말해 목욕탕 자체는 수영장이 아니라 옷을 모두 벗고 들어가는 대중탕이며, 남탕과 여탕이 완전히 나뉘어 있어 수영복 차림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수건이나 세면도구가 입장료에 어디까지 포함되는지는 시설마다 달라 공식 자료에 공통된 기준이 나와 있지 않다. 스파랜드와 강변스파랜드 모두 입장권을 사면 찜질복은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큰 수건이나 샴푸 등의 추가 제공 여부는 홈페이지에 구체적으로 안내돼 있지 않으므로 처음 방문한다면 작은 수건과 세면도구를 따로 챙기는 편이 안전하다.

요금 구조를 모르고 가면 돈도 더 나간다. 부산 스파랜드는 입장료 한 번으로 4시간만 이용할 수 있고 그 이상 머물면 시간당 5,000원이 추가되며, 강변스파랜드는 밤 8시 이후 입장하면 같은 찜질방이라도 낮보다 2,000원 더 비싼 17,000원을 내야 한다. 반대로 이 요금 체계를 미리 알고 가면 어느 시간에 들어가는 것이 유리한지 계산할 수 있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신세계 센텀시티 스파랜드, 강변스파랜드 공식 홈페이지, 코리아넷) · 원문 보기

이어서 읽을 기사

전체 기사 보기 →
이 도시의 버디 만나기 → ← 지면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