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막차 놓치면 택시는 최대 6,700원, 올빼미버스는 2,500원

서울 홍대 인근에서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낸 외국인 여행자 다수는 자정이 넘은 뒤에야 지하철역으로 향한다. 평소처럼 역에 들어서면 셔터가 내려가 있고 불 꺼진 텅 빈 플랫폼만 마주친다. 한국의 지하철은 노선과 요일에 따라 막차 시각이 제각각이어서, '자정 전에는 어디서나 탈 수 있다'는 생각은 자주 빗나간다.
한눈에 보기: 지하철 막차 시각 노선·역·요일별로 다름(대체로 종착역 기준 자정 전후~오전 1시), 택시 심야 할증 시간대 오후 10시~오전 4시, 할증률 20%(오후 10~11시·오전 2~4시)·40%(오후 11시~오전 2시), 중형택시 기본요금 주간 4,800원→20% 할증 5,800원→40% 할증 6,700원, 올빼미버스 운행시간 오후 11시~오전 6시·요금 2,500원, 다산콜센터 120.
서울교통공사 등 운영사가 공개하는 시간표에 따르면 지하철 막차는 종착역 기준으로 대체로 자정 전후부터 오전 1시 사이에 운행을 마치지만, 시내 중심가를 지나가는 시각은 이보다 이르다. 같은 역이라도 상행·하행, 평일·주말에 따라 막차 시각이 30분 이상 차이 나는 경우가 많아, '자정 막차'라는 통념만 믿고 움직이면 역 앞에서 발이 묶이기 쉽다. 역에 붙은 노선별 시간표나 지하철 앱을 타기 전에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막차를 놓치면 남는 선택은 대개 택시다. 서울시 택시요금 고시에 따르면 심야 할증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 적용되며, 오후 10~11시와 오전 2~4시는 20%, 가장 붐비는 오후 11시~오전 2시에는 40%가 붙는다. 중형택시 기본요금은 낮 시간 4,800원이지만 20% 할증 시 5,800원, 40% 할증 구간에서는 6,700원으로 뛴다. 같은 거리라도 시간대에 따라 기본요금만으로 최대 1,900원이 더 나오며, 거리가 길어질수록 할증분도 커진다.
비용을 아끼려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심야 전용 버스 '올빼미버스'가 대안이다.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14개 노선, 140대가 운행하며 요금은 시간대와 무관하게 교통카드 기준 2,500원으로 고정돼 있다. 같은 시간대 택시 기본요금(최대 6,700원)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으로, 숙소가 노선에 걸쳐 있다면 막차를 놓쳐도 급히 비싼 택시를 잡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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