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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믿고 환승 찾다 헤맨다면, 네이버맵으로 바꿔라

김태철 기자입력 KST
사진: 서울 수도권 전철 노선망 지도 · Satellizer 제작,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구글맵을 켜고 지하철 환승 안내를 눌렀는데 경로가 직선으로만 표시되거나 '정보 없음'이 뜬다면 고장이 아니다. 한국 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정밀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오랫동안 제한해 온 탓에, 구글맵은 한국에서 도보 내비게이션과 정밀 대중교통 길찾기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

2026년 2월 27일에야 국토지리정보원 산하 협의체가 구글이 신청한 1:5000 축척 지도 데이터 반출을 조건부로 허가했지만, 이는 영상 보안처리와 국내 서버 활용 등 제한이 붙은 결정이어서 서비스가 당장 전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2007년 첫 신청 이후 18년 만의 결정이라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변화는 더디게 온다.

그래서 방한 외국인에게는 네이버맵(Naver Map)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네이버는 2024년 12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언어로 길찾기·실시간 대중교통 도착 정보·환승 안내를 제공하는 외국인용 가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조사에서도 방한 외국인의 대중교통·길찾기 앱 이용률 1위(56.2%)가 네이버지도로 나타났다. 카카오맵도 앱 설정에서 언어를 영어로 바꾸면 영문 화면으로 쓸 수 있다.

인천공항에 내려 로밍이나 유심을 켜기 전에, 지도 앱만큼은 구글맵이 아니라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을 내려받아 두는 게 좋다. 환승역에서 몇 분을 헤매며 길을 묻다가 다음 기차를 놓치는 것보다, 미리 앱 하나 바꿔 두는 쪽이 훨씬 빠르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네이버, 대한민국 정부 정책브리핑) · 원문 보기
출발 전 가이드: 공항 도착 첫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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