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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100주년인데 국립한글박물관은 휴관 중...대신 가볼 곳은

김태철 기자입력 KST
사진: 2014년 촬영된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 모습 · Jeon Han, Korea.net (CC BY-SA 2.0)

오늘은 한글날, 그중에서도 한글날이 처음 '가갸날'로 선포된 지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오늘 오전 한글 발전 유공자 포상이 포함된 경축식이 열린다. 그런데 정작 한글을 주제로 한 국립 전시관인 국립한글박물관(서울 용산구)을 찾아가면 문이 닫혀 있다. 지난해 2월 1일 증축 공사 중 불이 나 3~4층이 전소되면서, 2028년 9월까지 장기 휴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한눈에 보기: 국립한글박물관 본관은 2028년 9월까지 휴관, 10월 재개관 목표 · 대체 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에서 2026년 10월 2일부터 2027년 2월 9일까지(131일간) · 전시품 116건 121점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상설전시 관람료 무료, 주소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 02-3703-9200.

화재 당시 소장 유물 중 보물 9건과 시도유형문화유산 4건을 포함한 약 8만 9,000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으로 긴급히 옮겨져 보존되고 있다. 한글박물관은 휴관 기간에도 전시를 멈추지 않고, 국립민속박물관 등 다른 기관의 공간을 빌려 연중 기획전을 이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한글날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특별전 '일구이륙 무한이륙'도 그 연장선에 있다.

전시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준비했다. 한글날이 국경일이자 공휴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과, '가갸'라는 한글의 옛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를 다루는 자료들이 모였다. 이 박물관은 경복궁, 광화문광장과 가까워 고궁 관람 일정에 자연스럽게 끼워 넣기도 좋다.

국립한글박물관을 검색해 찾아갔다가 휴관 안내만 보고 돌아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글 관련 전시를 보고 싶다면 당분간은 국립한글박물관 대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나 국립중앙박물관의 특별전 일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정확한 휴관 재개관 일정과 특별전 관람 가능 시간은 출발 전 각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국립한글박물관, 서울신문 등 보도)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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