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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이제 해외카드로 탄다...평균 수수료 3.7%는 알아야

김태철 기자입력 KST
사진: 서울 지하철 승차권 발매기 및 교통카드 충전기 · LandAndTree (CC BY 4.0)

환전도, 유심도 없이 공항에서 바로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올해 3월 17일부터 지하철 1~8호선 273개 역에 놓인 신형 교통카드 발매기 440대에서 해외에서 발급된 비자·마스터 카드와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같은 간편결제를 받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다만 공짜는 아니다.

한눈에 보기: 1~8호선 273개 역, 발매기 440대에서 해외카드 결제 가능(2026년 3월 17일부터) · 해외 발급 카드로 결제·충전 시 평균 3.7% 서비스이용료 부과 · 우선 적용 대상은 기후동행카드 구매, 1·2·3·5·7일권 충전(30일권은 추후 검토) · 1회용 교통카드 현금 요금 1,650원, 교통카드 요금 1,550원.

서울교통공사가 시행 한 달(3월 17일~4월 17일)간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카드·간편결제로 지하철을 이용한 사람은 하루 평균 9,158명, 결제 금액은 약 7,000만 원에 달했다. 해외 카드 중에서는 비자(VISA) 이용이 3,788건으로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쓰는 단기권 충전 건수도 약 12만 건에서 24만 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환전이나 한국 유심 없이도 공항에서 내려 곧바로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다만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하거나 충전하면 평균 3.7%의 서비스이용료가 별도로 붙는다. 1만 원을 충전하면 370원가량이 수수료로 더 나가는 셈이다. 소액을 자주 충전하기보다는 필요한 금액을 한 번에 충전하는 쪽이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또한 이 서비스는 기후동행카드 구매와 1·2·3·5·7일권 충전에 우선 적용되고, 30일 정기권 적용은 아직 검토 단계다.

현금으로 1회용 승차권을 사는 방법도 여전히 남아 있다. 다만 1회용 승차권은 1,650원으로 교통카드 요금(1,550원)보다 100원 비싸고, 보증금 500원을 별도로 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보증금은 승차 후 역사 내 보증금 환급기에 카드를 반납하면 즉시 돌려받을 수 있지만, 반납하지 않고 그냥 가져가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공사 측이 반납을 거듭 안내하고 있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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