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안동 가면 만날 수 있는 유네스코 탈춤 축제
탈을 쓴 무용수가 마당 한가운데서 빙글 돌자 관객석에서 탄성이 터진다. 경상북도 안동에서는 지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탈춤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는 축제가 한창이다.
한눈에 보기: 9월24일~10월4일 · 경상북도 안동시 육사로 239(탈춤공원 일대) · 입장 무료(일부 체험·공연 유료) · 문의 054-840-3400 · 공식 홈페이지 maskdance.com.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국내외 탈춤 공연단이 참가하는 세계탈놀이경연대회를 중심으로 마당극과 창작극, 거리 퍼레이드인 대동난장까지 하루 종일 볼거리가 이어지는 국제 축제다. '탈춤'은 나무나 종이로 만든 가면(탈)을 얼굴에 쓰고 추는 한국 전통 춤으로, 몸짓만으로 양반을 풍자하고 서민의 애환을 표현해 온 공연 예술이다. 안동에서 전승된 하회탈춤은 202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축제 기간에는 프랑스·인도네시아·일본 등 해외 참가팀의 공연도 함께 열려, 나라마다 다른 탈춤의 표정과 몸짓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축제만의 매력이다.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탈을 만들어보거나 짧은 춤사위를 배워볼 수 있어, 공연을 보기만 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는다. 서울에서는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안동역까지 이동한 뒤 시내버스나 택시로 축제장까지 갈 수 있다. 입장 자체는 무료지만 탈춤공연장의 좌석 공연이나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요금이 있으니 방문 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두는 편이 안전하다.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만큼 이번 주말을 놓쳐도 평일 방문이 가능하다. 다만 주요 공연과 경연대회 일정은 날짜별로 달라지므로, 원하는 공연 시간을 공식 홈페이지 일정표에서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