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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면 예약 안 열린다…혜화동 '더술컴퍼니'에서 내 손으로 빚는 막걸리

김태철 기자입력 KST
사진: 막걸리 시음 체험(광장시장 막걸리 원더러스 행사) · Republic of Korea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토요일 오후 1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골목길로 350m·도보 5분을 걸으면 한성빌딩 2층에 양조장·바·학습공간을 겸한 작은 스튜디오가 나온다. 외국인 대상 전통주 교육기관 '더술컴퍼니(The Sool Company)'다. 이곳에서 방한 외국인은 쌀을 씻는 것부터 누룩을 섞고 거르는 것까지, 막걸리 한 병이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직접 손으로 해본다. 경복궁 한복 대여나 황학정 국궁 체험과는 결이 다른 '내가 만든 술을 내가 마셔보는' 체험이다.

한눈에 보기 — 장소: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29 한성빌딩 2층(혜화역 4번 출구 도보 5분·350m) / 정규: 1인75달러(약10만원),2.5시간(13:00~15:30),최소2~최대10명,영어진행,48시간전 전액환불 / 시즈널: 1인65,000원,3시간(13:00~16:00),월2회토요일,최소4~최대14명,7일전 전액환불~24시간내 환불불가 / 예약: thesoolcompany.com 또는 국내 예약 플랫폼, 워크인(현장등록) 불가.

사진: 서울 종로 전통주갤러리 내부 전시(참고 이미지) · 한국관광공사(공공누리)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한쪽 벽을 채운 병과 발효 중인 통이 눈에 들어오고, 강사가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발효 원리를 영어로 설명하는 소리가 이어진다. 쌀을 씻어 찐 고두밥에 누룩을 넣고 손으로 골고루 섞는 게 핵심 과정인데, 발효통 뚜껑을 여는 순간 시큼하면서도 달큰한 누룩 특유의 냄새가 훅 퍼진다.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치대는 손끝 감촉에 이어, 직접 거른 막걸리와 함께 전통주 5종 이상을 맛보는 시음이 이어진다. 정규 클래스를 마치면 발효 중인 막걸리 약 1리터가 든 통, 혹은 완성된 병을 받아 간다.

문제는 예약 방식이다. 정규 클래스는 최소 2명이 모여야 진행돼 혼자 여행 중이면 예약이 확정되지 않을 수 있다. 주말 시즈널 클래스(65,000원)는 최소 4명·월 2회뿐이라 놓치면 최소 2주는 기다려야 한다. 두 클래스 모두 워크인은 받지 않아, 예약 없이 혜화역에서 350m를 걸어가도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한다 — 왕복 교통시간과 도보 10분가량을 그대로 허비하는 셈이다. 환불 규정도 살펴야 한다. 정규 클래스는 시작 48시간 전까지만 전액환불되고, 시즈널 클래스는 24시간 이내 취소 시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해 75달러 혹은 65,000원을 그대로 날릴 수 있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더술컴퍼니(The Sool Company) 공식 예약·요금 정보)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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