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울역 43분 직통열차, 완행보다 16분 빠르고 택시보다 7만2000원 싸다

한국의 관문 공항인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을 나서면 외국인 여행자들은 곧바로 '직통열차'와 '일반열차'라는 두 개의 표지판과 마주친다. 서울의 중심 기차역인 서울역까지 가는 방법이 왜 두 가지로 나뉘어 있는지 모른 채 아무 창구에서나 표를 사면, 나중에 요금과 시간이 크게 달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한눈에 보기: 구간 인천국제공항(1·2터미널)~서울역, 소요시간 직통열차 43~51분·일반열차 59~66분, 요금 직통열차 어른 13,000원·어린이 9,500원·일반열차(교통카드) 약 5,350원, 운행시간 서울역 기준 첫차 오전 6시 10분~막차 오후 10시 50분, 예매 공식 홈페이지 airportrailroad.com, 문의 1599-7788.
공항철도 운영사인 코레일공항철도가 운행하는 직통열차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중간 정차 없이 연결하는 급행열차로, 지정 좌석과 수하물 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면 일반열차는 김포공항과 홍대입구 등 8개 환승역을 거치며 지하철과 같은 방식으로 운행된다. 같은 구간이라도 직통열차는 43분이면 닿지만 일반열차는 59분이 걸려 16분 차이가 나고, 요금은 직통열차 13,000원과 일반열차 5,350원 사이에 7,650원의 차이가 있다.
택시는 더 비싸다. 서울특별시 택시요금 고시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중구·종로(서울역 권역)까지는 거리 미터기 대신 고정 구간요금이 적용돼 일반(중형)택시는 85,000원, 대형·모범택시는 120,000원을 받는다. 직통열차 요금 13,000원과 비교하면 최소 72,000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심야(오후 11시~오전 2시)에는 택시 요금에 40% 할증이 추가로 붙어 격차가 더 벌어진다.
직통열차는 서울역 지하 공항철도 전용 창구와 자동발매기, airportrailroad.com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좌석이 지정돼 있어 승차 전 발권이 필요하다. 일반열차는 교통카드나 1회용 승차권만 있으면 지하철처럼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짐이 적고 환승에 익숙한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짐이 많거나 도착 시간이 늦은 여행자라면 16분의 시간과 7,650원의 추가 요금을 맞바꾸는 직통열차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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