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타임즈
K-뷰티

마스크팩 700원 vs 올리브영 평균 1만6천원…편의점에 숨은 K-뷰티 특가

김태철 기자입력 KST
사진: 서울 강남역 인근 GS25 편의점 매장 · LERK 촬영 (CC BY-SA 4.0, Wikimedia Commons)

서울 명동 한복판, 편의점 통유리에 붙은 마스크팩 가격표를 보고 걸음을 멈추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다. 가격은 단돈 700원. 몇 걸음만 걸으면 나오는 올리브영 매장에는 같은 종류의 마스크팩이 1만 원이 훌쩍 넘는 가격표를 달고 진열돼 있다. 같은 K-뷰티 마스크팩인데 왜 이렇게 가격이 다를까.

한눈에 보기: GS25 듀이트리 마스크팩 1장 700원, 메디힐 미니 제품 1,000원(이코노미스트, 2024년 8월) · CU 엔젤루카 마스크팩·크림 등 3,000원대(매일경제, 2024년 11월) · 다이소 미모 바이 마몽드 전용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1,000원(다이소몰, 2026년 10월 확인) · 올리브영 마스크팩 평균가 16,275원, 메디힐 평균 12,171원(뷰틱스랩, 2025년 6월) · 지난해 편의점 뷰티 매출 증가율은 CU 16.5%, GS25 45.6%, 세븐일레븐 20%(헤럴드경제, 2025년 5월).

한국 편의점은 더 이상 삼각김밥과 음료수만 파는 곳이 아니다. GS25는 스킨케어 브랜드 듀이트리와 손잡고 마스크팩을 700원에, 토너와 멀티크림을 각 5,000원에, 세럼을 7,000원에 내놓았고, 메디힐 브랜드의 소용량 제품 두 종도 1,000원씩에 판매한다. CU 역시 자체 뷰티 라인 엔젤루카의 콜라겐 마스크팩과 비타민C 세럼, 수분크림을 각 3,000원에 선보였다. 세븐일레븐도 메디필 선크림과 세럼을 3,000원짜리 파우치형으로 출시하며 가세했다. 이런 가성비 전략 덕분에 지난해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CU가 전년 대비 16.5%, GS25가 45.6% 늘었고, 세븐일레븐도 2024년 한 해 20% 성장했다.

생활용품점 다이소도 만만치 않다. 아모레퍼시픽의 미니멀 뷰티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가 다이소 전용으로 내놓은 '팩미인 하이드로겔 브이 마스크팩'은 장당 1,000원이며, 매장에는 500원부터 3,000원대까지 다양한 마스크팩이 진열돼 있다. 반면 올리브영에서 판매되는 마스크팩의 평균 가격은 16,275원, 올리브영 마스크팩 매출 1위를 꾸준히 지키는 메디힐 제품군의 평균가도 12,171원에 이른다. 같은 '마스크팩'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최대 20배 넘게 값이 벌어지는 셈이다.

핵심은 편의점과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이 '짝퉁'이 아니라 메디힐·듀이트리처럼 올리브영에도 입점한 정식 스킨케어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이라는 점이다. 숙소 근처 편의점은 24시간 문을 열고 전국 어디에나 있어, 늦은 밤 피부가 건조하거나 급하게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때 가장 가까운 선택지가 된다. 고농축 세럼이나 신상 한정판, 특정 브랜드의 풀 라인업을 보고 싶다면 올리브영이나 면세점이 낫지만, 하루 한 장 쓰는 기본 마스크팩이라면 편의점이나 다이소부터 들여다보는 쪽이 지갑 사정에 훨씬 유리하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이코노미스트, 매일경제, 헤럴드경제, 다이소몰, 뷰틱스랩)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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