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타임즈
지갑 잃고 경찰서서 말 막힐 때, 무료 통역 1330이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1330은 연중무휴 무료로 8개 언어 통역과 관광 안내를 제공한다

김태철 기자입력 KST

서울 명동 거리에서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린 영국인 관광객 제임스 씨는 지구대를 찾았지만 담당 경찰관이 영어를 하지 못해 신고서를 작성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때 동행한 친구가 휴대폰으로 숫자 네 자리 1330을 눌렀고, 채 10초가 지나지 않아 영어 통역사가 전화로 연결돼 제임스 씨와 경찰관 사이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 주었다.

한눈에 보기: 운영기관 한국관광공사, 전화번호 국내 1330·해외 82-2-1330, 통역 지원 언어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연중무휴 24시간) 및 러시아어·베트남어·태국어·말레이인도네시아어(08:00~19:00), 이용 요금 무료, 공식 홈페이지 english.visitkorea.or.kr.

1330은 한국관광공사(정부가 설립한 관광 진흥 공공기관)가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관광안내·통역 전화로, 국내에서는 지역번호 없이 1330만 누르면 되고 해외에서 걸 때는 82-2-1330으로 연결하면 된다. 통역뿐 아니라 숙박·교통·음식·쇼핑 등 여행 전반에 대한 안내, 바가지요금이나 불공정 거래 같은 관광 불편 신고 접수까지 한 번호로 처리된다.

특히 분실·사고·사기 의심 상황에서 유용하다. 지갑이나 여권을 잃어버려 지구대나 분실물센터를 찾아야 할 때, 택시 요금이나 상점 가격이 과도하게 느껴져 사기를 의심할 때, 혹은 갑자기 응급실에 가야 하는데 의료진과 말이 통하지 않을 때 1330에 전화하면 상담원이 경찰(112)·소방(119)·보건소(1339) 등과 3자 통역을 연결해 현장에서 바로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

이 서비스를 모르고 사설 통역을 부르면 비용 차이가 크다. 국내 통역 업체 프로트랜스의 공개 요금표를 보면 영어·일본어·중국어 수행통역은 최소 2시간 기준 60만원부터 시작하고 시간당 10만원씩 추가된다. 같은 상황에서 1330을 이용하면 통역이 무료이며, 비지트코리아(Visit Korea, 한국관광공사가 만든 여행 정보 앱) 앱으로 와이파이에 연결해 걸면 통화료조차 들지 않는다.

전화가 불편하면 문자로도 가능하다. 앱이나 별도 설치 없이 카카오톡·페이스북 메신저·라인 채팅으로 1330을 검색해 실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정식으로 불편 사항을 접수하려면 관광불편신고센터 홈페이지(touristcomplaint.or.kr)에 내용을 남기면 된다. 한국 여행에서 가장 먼저 저장해 둘 번호는 숙소나 식당 이름이 아니라 1330이다.

출처·작성 방식 — 한국관광타임즈 편집부 작성(근거: 한국관광공사 공식 홈페이지) · 원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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